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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파죽인기 속 춘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관심…내달 건립위 구성

강릉, 원주 이어 도내 세 번째 건립…4.13 총선 후보별 쟁점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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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2.26 17:57:45

▲영화 귀향 포스터 등. (사진=귀향 홈페이지)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영화 '귀향'의 파란 속에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달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어서 4.13 총선과 맞물리면서 정치 쟁점화할 전망이다.


26일 현재 영화 귀향의 누적 관객 수는 29만 4831명으로,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로 대표되는 영화 귀향은, 1943년 열네살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간 정민과 1991년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후 죽은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알게 된 은경이 시공을 초월한 교감으로 위안부 소녀들의 혼백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내용의 영화다.


영화 귀향의 파란 속에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달 초 시민사회단체인 평화나비가 제안한 것으로, 현재 춘천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돼 활동중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지난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에게 '춘천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공동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내달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재원 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과 함께 건립 예정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계획으로, 소녀상 건립 제막식은 오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가질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강릉시와 원주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각각 건립된 상태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움직임은 4.13 총선과 맞물리면서 정치 쟁점화할 전망이다.


내달 중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여야 모두 총선 후보를 결정하게 되고, 각 후보 간 소녀상 건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릴 경우 쟁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군은 소녀상 건립과 관련 신중론 내지는 불가론인 반면 야당 후보들은 모두 찬성입장으로 여야 후보간 선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영화 귀향이 인기를 얻을수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곧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여야 간 정치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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