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2.26 08:51:16
인제군이 올해 스포츠 강군을 목표로 각종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다음 달 중 전문가를 중심으로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올해 안에 스포츠 마케팅 관련 조례를 제정해 유치 계획의 수립과 각종 전지훈련 선수단에 대한 인센티브 및 행정·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내 스포츠 마케팅 붐 조성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회 유치 제안 공모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2,0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016 설악그란폰도 대회 및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인제내린천배 전국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를 비롯해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전국 중·고 배구대회, 제53회 박계조배 전국 남녀 9인 배구대회,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강원도 연합회장기 축구대회, 강원도 스포츠클럽대회, 인제군수기 야구대회 등 총 9개 종목 16개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군은 현재까지 확정된 각종 대회를 위해 2만 6,530명가량이 인제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군 추정 3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수 군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내년에는 대한민국 바둑 대축전과 등산, 산악마라톤 등 산을 이용한 스포츠대회를 신설해 계속 개최 가능한 대규모 대회를 유치할 방침 "이라며 "앞으로 도 및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전국 최고의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