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호기자 | 2016.02.25 14:41:34
20대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이 50여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유권자의 표심도 하루가 다르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성남지역에 출마한 24명의 예비후보들의 이력과 공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예비후보들의 21건의 전과기록들이 공개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수정구 지역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이 재선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총 7명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5명이 11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과기록을 살표보면 새누리당 정영숙 예비후보의 경우, 도시계획위반으로 벌금 300만원과 두 차례의 사기로 각각 100만원,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100만원, 사기미수 건으로 200만원을 받은 전과가 있다.
새누리당 신영수 예비후보는 1986년 건축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예비후보는 1996년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 120만원과 국가보안법 위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으나 1999년에 특별사면복권이 된바 있다.
새누리당 허재안 예비후보는 두차례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과 200만원을 받았고, 국민의당 장영하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300만원을 받았으나 2010년 특별복권이 된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윤춘모, 변환봉 예비후보는 전과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 중원구 지역 = 새누리당 신상진 국회의원이 3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총 8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3명 5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전과기록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신상진 예비후보는 1982년도에 국가보안법 위반과 반공법 위반, 계엄법 위반으로 징역1년, 자격정지 1년형을 받았지만 1984년 특별복권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예비후보는 1986년 공문서 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사문서 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점유이탈물 횡령으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으나 1987년 특별사면이 되었다.
무소속 김미희 예비후보는 1987년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전과기록을 남겼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안성욱, 조성준 예비후보와 국민의당 윤은숙, 박윤희, 정환석 예비후보가 전과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 분당갑구 지역 = 새누리당 이종훈 국회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7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새누리당 장정은 예비후보가 25일 사퇴하면서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의 예비후보와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다른 선거구와 달리 후보들 대부분이 전과기록이 없는 예비후보들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더물어민주당에서 조신 예비후보만이 3건의 전과기록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1995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받았고, 2003년에 또 다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음전)으로 200만원을, 2014년에는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다르게 새누리당 권혁세, 장석일, 이범래, 이종훈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헌욱 예비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됐다.
▲ 분당을구 지역 = 현재 새누리당 전하진 국회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냈던 임태희 예비후보가 탈환을 노리고 있고,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야당인 더물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예비후보가 세번째 도전하고 있다.
이곳은 3명의 예비후보 중 2명이 5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고, 이중 새누리당 전하진 예비후보가 2002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00만원과 2005년 사기로 300만원, 2006년에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음전)으로 100만원, 2006년에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는 2014년 공무집행방해 상해로 300만원을 받아 전과기록으로 남았다. 반면 새누리당 임태희 예비후보만이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전과기록에 영향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