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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산업 활성화 다양한 제품 개발해야"…떡류, 밥류 치중

강원도 쌀 재고량 6만톤 넘어…강원연구원, "쌀 가공식품 수출 등 신(新)시장 개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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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2.24 23:55:38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및 가공용 쌀 공급량 현황. (자료=강원발전연구원)

강원도 쌀 재고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으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재고량 증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강원도 쌀 가공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메모 제530호를 발간했다.


정부 양곡 재고는 2015년 말 기준 190만 톤으로, 이는 적정 수준의 2배 이상이다. 이로 인해 쌀 가격의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산지 거래가 위축되고 쌀 재고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쌀 생산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기계화, 수리시설 확충, 품종개발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돼 쌀 생산량은 유지되고 있다.


도내 쌀 재배면적은 2010년 3만 8963㏊에서 2014년 3만 3126㏊로 5837㏊(15.0%)가 줄었다.


반면 서구화된 식습관과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1인당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매년 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에서 2014년 65.1㎏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내 쌀 생산량은 2014년 17만 6588톤으로 전국 생산량 424만 739톤의 4.2%에 불과하지만 10a당 생산량은 533㎏으로 전국 평균 520㎏보다 높다.


도내 쌀 재고량은 2015년 3월 말 기준 6만 300톤으로, 전년 대비 37%나 증가해 쌀 소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까지 쌀 가공식품 매출액 5조 원, 수출 1억 불 달성 목표를 세우고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가공용 쌀 소비는 2009~2014년 기간 중 연평균 11.2% 증가했고, 2014년 쌀 가공 산업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133.3% 증가해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쌀 가공 산업이 떡류, 밥류에 치중되어 있어 쌀 가공 산업의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도내 역시 사정은 비슷해 쌀 가공업체 51개 중 주류와 떡면류 업체가 39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쌀 가공 산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길 선임연구위원은 "가공에 적합한 고품질 쌀 생산으로 대형식품업체와 거래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밭작물과 융복합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한편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정식 대용식품(HMR) 시장,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제품 시장, 쌀 가공식품 수출 등 신(新)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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