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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그리는 세상…김수현 작가의 '일상의 사물들'전

갤러리토스트서 2월 27일~3월 13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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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02.23 09:16:40

▲김수현, '자전거(Bicycle)'. 와이어 드로잉, 125 x 185 x 15cm. 2016.

갤러리토스트가 김수현 작가의 개인전 '스틸 드로잉(Still Drawing) - 일상의 사물들'을 2월 27일~3월 13일 연다.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들의 순수한 내면의 잔상을, 철사라는 얇은 매체를 사용해 화폭에 담는다.


와이어 드로잉(wire drawing)으로 펼쳐지는 작가의 작품은, 소소한 모든 사물들을 검은 색의 얇고 깨끗한 철사를 엮어 라인(line)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여기에 조명으로 생기는 철사와 패널 사이 은은한 그림자 잔상을 통해, 물체들의 '유(有)'를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실상 실재 사물의 '무(無)'를 표현함으로써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 실체에 대한 사유를 상기시킨다.


굵기가 다른 철사들로 연결된 작가 작업의 시작은, 소소한 물체에 대한 작가의 다른 시각에서 시작됐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물체들과의 감각적 만남은, 그 형태에 각인된 이미지를 잔상을 떠올리듯 철사로 형상화된다. 그리고 물체들의 온전한 무게를 잊고 형태 본연의 선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김수현, '널어둔 속옷'. 가변 설치, 와이어 드로잉. 2015.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대의 젊은 시각으로 매일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친근한 집의 안, 밖의 이미지를 혼합,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자전거, 벗어둔 신발, 침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근한 사물의 가장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작가는 현대사회 일상의 생활에 치어 매일 바라보면서도 지나치는 소중한 순간순간을 기억하며, 그들 물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담담하게 표현한다"며 "무채색 전시 공간의 차분하고 간결한 선들의 향연 속,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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