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2.22 18:22:44
강원도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도내 관광통합 콘텐츠가 구축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강원도는 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스마트 강원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관광통합 DB(콘텐츠)구축사업은 스마트 강원관광 통합 DB구축 1단계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15 국가지식 DB구축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시행됐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국비 9억 원을 지원받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강원관광 통합 DB에는 도내 관광지, 특산품, 축제 등 한국관광공사의 표준모형을 적용한 국문 텍스트 4691건, 영․중․일 3699건, 이미지 4만 3312건, 동영상 108건 등 총 5만 1810건이 담겼다.
이어 총 11만 건의 DB구축을 목표로 올해 국가 DB 공모사업 2단계 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관광통합 DB는 올해 하반기 OPEN API를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공사의 개방형 플랫폼과 연계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 앱 개발 시 스마트 강원관광 통합 DB와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 모바일 가이드 관광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입국 후 강원도로 이동한 후 경기를 관람하고 쇼핑 등을 한 뒤 출국할 때까지 개인별로 필요한 교통, 숙박, 관광 등 정보를 IoT기술을 활용한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의 평창 ICT동계올림픽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통합 DB가 구축됨에 따라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사업서비스와 관광관련 창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015년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9955만 4000명, 외국인 206만 6000명 등 총 1억 165만 명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억 명 이상을 기록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 관광통합 DB가 새롭게 구축돼 기관 간 공동 활용 증진과 함께 ICT 올림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국 최초로 관광 자원을 표준화해 통합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가치 있고 차별화된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를 구축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게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