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호기자 |
2016.02.22 14:26:40
유권자들의 여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일컬어지는 성남시 분당갑 지역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둘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뒷말이 무성하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 따르면 "서로 협력해야 할 당원끼리 한 지역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힘겨루기와 맞짱뜨기, 그리고 당원들 줄세우기 시도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일 오후 1시에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 조신 후보와 이헌욱 후보가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두 후보 측 모두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같은 정당끼리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같은정당 경쟁자끼리 하는 맞대응식 개소식은 세력 과시와 힘겨루기일 뿐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조식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조 후보는 열세 속에서도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고, 그렇기에 당초 3주 전부터 개소식을 기획하고 문자를 통해 지인들에게 이를 공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이현욱) 측이 갑자기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개소식을 하겠다니 속상하고 이해가 안 된다"며 말했다.
반면 이헌욱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발표했고 상대측(조신 후보)에서 개소식을 공표한 적도없어 진행했을 뿐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에 하게 됐다는 이유로 확대해석이 되고 있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