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기능이 확 달라진다. 그간 사업 수주를 위해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 내 IT기업 등과 경쟁하던 것과 달리 IT산업과 CT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신임 원장이 진두지휘하게 될 사업 조정은 IT기업과 CT기업,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 방식으로 첫 발을 뗀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내 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춘천 소재 IT기업과 CT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업과 동반성장 전략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지역내 IT·CT관련기업 임직원과 강원대·한림대·한림성심대·폴리텍Ⅲ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올해 사업추진 방향과 국비과제 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 선도기업 2개사의 IT· CT 분야별 R&D 성과와 보유 솔루션 및 콘텐츠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이어 참석자들 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최동용 시장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정용기 신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취임 후 처음 주관한 이날 행사를 통해 설립목적에 맞도록 ICT산업의 육성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기업과 동반성장 전략회의가 지역내 ICT기업들과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업들과 함께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협업과 성과배분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가진 자산과 특성을 지역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ICT기업과 소통을 통해 공동사업 기획을 비롯해 정부과제사업을 지원하는 등 수익창출과 확대재생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