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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박수근 나무' 강원도 보호수 지정

느릅나무 수령 300년 이상 추정… 박수근 화백 '나무와 여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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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02.18 09:01:51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군 양구읍 중리 양구교육지원청과 등기소, 일립아파트 사이에 있는 일명 '박수근 나무'가 최근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 고시됐다.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느릅나무인 '박수근 나무'는 양구군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을 상징하는 나무로 이번에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됨에 따라 군은 수시 예찰을 통한 병충해 방제와 주변 환경 정비를 비롯한 생육 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 나무는 박수근 화백이 양구 보통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고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박 화백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나무와 여인'의 소재로도 채택돼 작품 속에 등장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수목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를 사랑하고 보호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양구지역에는 박수근 나무뿐만 아니라 신갈·갈참나무, 말채나무(양구읍 하리), 느티나무(양구읍 월명리)가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돼있으며 군 보호수로 반송(양구읍 석현리)과 소나무(양구읍 공리)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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