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금년 초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끊임없는 도발은 구태 연하게 말할 것도 없다.
최근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및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방어 체계) 배치 등과 관련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대북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16일 대통령께서 국회 연설을 통해 '新 대북 독트린(국제사회에서 한 국가가 표방하는 정책상의 원칙)을 대내외 공표하였다.
강원경찰에서는 지난해 12월 제30대 이중구 청장의 취임사에도 언급했듯이 접적지역인 강원도의 상황에 맞게 안보치안 확립을 강조하고 그에 걸맞은 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 북한의 대남 전단(이하 삐라)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7~80년대를 거친 세대는 산속에서 삐라를 주우면 그 즉시 경찰서 또는 파출소로 달려가 노트·자 등 학용품을 바꾸는 재미도 맛보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삐라가 시내에 있어도 학생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작금의 안보 현실이다. 이러한 사소한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은 기성세대 및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몫이 크다.
가정교육을 비롯해 공교육까지 이러한 경험담도 들려주고 우리나라의 안보현실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야 할 때이다.
이에 인제 경찰서에서는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미상비행체·폭발물·불온전단지 등 발견 시 즉시 신고토록 홍보 플래카드 및 전단지를 제작하여 배포 중이다.
행동은 진심어린 마음에서 나온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태에서 철저한 안보의식은 사람들의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할 것이다.
안보는 군인·경찰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인제署 정보 보안과 경위 김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