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2.18 09:03:08
인제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44호선 주변이 하늘내린거리로 조성된다.
인제군은 오는 2017년 서울~양양 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44호선의 통행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도 주변을 하늘내린거리로 조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국도 44호선 주변을 권역별 테마거리로 조성해 인제지역이 수도권과 속초·양양을 잇는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8년까지 인제군 남면 건니고개, 인제읍, 북면 일원에 생태·관광 내린거리, 역사·문화내린거리, 예술·자연내린거리를 연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군은 올해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늘내린거리 조성 사업을 위한 디자인 개발과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북면 원통 진입로와 남면 신남리의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인제읍 시가지 진입부에 0.1ha 규모의 녹색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2018년까지 남면 건니고개와 인제읍·북면 지역의 국도44호선 주변에 상징조형물과 관광안내시설을 설치하고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로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일선 군 도시개발과장은 "인제군의 관광자원과 국도 44호선을 연계해 인제만의 특수성을 지닌 감성 거리로 조성하겠다 "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국도 44호선은 수도권과 속초·양양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하며 인제군 관광 네트워크의 중심축이었으나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행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