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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200억 규모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대책 발표

원청기업에 서한문 보내 “거래관계 유지 등 정상적 경영활동 지원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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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02.17 18:01:27

▲17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대책 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집무실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대책회의를 갖고 2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지원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거래관계를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원청업체에 보내는 등 입주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지원 대책은 피해기업 자금지원, 고용지원, 세정지원, 판로지원, 대체부지 알선, 협력업체·영업기업 지원 등 6개 분야로 나눠 추진되며 피해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은 운전자금 100억 원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규모의 융자가 지원된다.


융자조건은 운전자금은 업체당 5억 원 이내(1년거치 2년 균분상환)이며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15억 원(3년거치 5년 균분상황)으로 취급은행은 농협과 우리, 하나, 신한, SC은행이며 경기도는 입주기업이 은행에 내야하는 이자가운데 1.5%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료는 0.5% 고정, 보증비율은 90%이다.


또한 고용지원은 입주기업과 소속 직원을 위한 지원책으로 경기도 일자리센터 상담사 2명을 입주기업 직원을 위한 고용상담 전담요원으로 배치했다. 경기도는 기존 휴직, 해고직원에 대해서는 수당과 교육훈련, 재취업 등을 알선하고, 입주기업이 도에 정착했을 경우 소재지역에 일자리버스를 주기적으로 배치해 일자리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립기술학교,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출신 학생들을 입주기업에 추천하는 한편 경기도가 실시하는 기숙사, 공장 개보수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이나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에 입주기업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각종 세정 지원도 이뤄진다.


경기도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의 납부기한을 최장 1년까지 연장해주고 이미 부과된 지방세와 체납액 역시 최대 1년까지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 철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해당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판로지원과 관련해서 도는 입주기업과 관련된 원청업체와 협력업체들이 납품과 대금지급 기한 연장 등에 협력할 수 있도록 경제계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7일 삼성물산, 현대산업, LG전자, 필라코리아 등 90여개 원청업체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남 지사는 서한문에서 “경기도는 정부와 힘을 합쳐 국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도 차원의 촘촘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이들 대책이 시행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입주기업의 활동 재개에도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는 대체부지 알선과 관련해 도내 미분양 산업단지 중 저렴한 부지를 입주기업에 소개하기로 하고 화성 전곡해양, 남양주 금곡, 남양주 광릉 테크노밸리 등 3개소를 추천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평당 146만 원에서 206만  원대이며 식료품과 음료, 금속, 섬유제품, 의복 등 19개 업종 유치가 가능하다.


영업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은 입주기업에 준하는 수준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현재 중기센터,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로부터 협력업체 리스트를 입수해 자체 실태파악도 실시 중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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