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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품으로’… 정동영, 사실상 독자 출마 가닥

이, 공동선대위원장 맡을 듯…정 측 “국민의당 입당은 그들의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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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2.17 15:05:49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7일 오전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힌 후 안철수 공동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이 교수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있던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새누리당 비대위원를 맡은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19대 총선을 앞두고 있던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을 맡았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7일 국민의당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전 11시반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돈 교수가 국민의당에 합류해 조만간 출범하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식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전날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도 아니다. 창당대회 당시 국민의당 측이 과장해서 소식을 알렸다"며 "지금 마지막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지금 김이 다 빠지지 않았느냐"고 국민의당에 냉소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더 나아가 이 교수는 "최근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 문제에 대한 국민의당 발언을 보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쳤다"며 "그렇다면 내가 갈 이유가 없다"고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지금 현재 국민의당이 보여주고 있는 정체성과 기조는 내가 생각했던 ‘제3지대' 정당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으며, 다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는 국민의당에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의 영입에 강력 반대한다며 정 전 의원 영입 시 국민의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 교수는 "김한길 선대위원장 복귀가 선결돼야 한다. 당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2주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김한길 의원이 복귀할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김 위원장은 이날도 회의에 불참하는 등 2주째 당무 거부를 계속했다.


그리고 이 교수는 입당 발표 이후 당 지도부와 만나 “정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 최고위원회 등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 전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당에 간다는 그간의 보도들은 완전히 오보”라며 “그들(국민의당)의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이라며 합류 거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이 측근은 또한 국민의당과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정체성 문제가 항상 있어왔다.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보강돼야 (합류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누누이 이야기했다”면서, 이 교수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비판에 대해 “딴지를 걸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측근은 정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독자세력화에 무게를 두는 면이) 많이 있다”면서 “(그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혀, 향후 호남 무소속연대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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