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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미리 보는 ‘갤럭시S7’ ‘S7엣지’…소문 따라가 보니

‘카툭튀’ 줄고 ‘100% 방수’ 지원…디자인 보다 ‘내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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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2.18 09:00:37

▲벤처비트닷컴이 공개한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벤처비트닷컴)

오는 21일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의 정보가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유출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발전은 ▲‘카툭튀’가 줄어들고 ▲IP68 수준의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을 도입한 점으로 드러났다. (CNB=정의식 기자)

갤럭시 S 시리즈 숙원 ‘카툭튀’ 해결
IP67 뛰어넘은 ‘IP68’ 방수·방진 지원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개 예정

▲카메라 돌출이 이어져왔던 역대 갤럭시 S 스마트폰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갤럭시 S2, 갤럭시 S3, 갤럭시 S5, 갤럭시 S4. (사진=삼성전자)

‘카툭튀(카메라가 표면보다 돌출되어 나오는 것)’ 문제는 초기작인 ‘갤럭시 S2’ 시절부터 가장 최근의 ‘갤럭시 S6’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아이폰 시리즈와 비교되는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목받아 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난 2014년 애플도 아이폰 6에 ‘카툭튀’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갤럭시 S 시리즈에 가해졌던 비판도 한결 줄었으나, 삼성전자 기술진들은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해왔던 모양이다.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S7·S7 엣지 전면 사진. 두 제품의 크기가 달라졌다.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지난 1월 30일 IT신제품 사전유출 전문가로 잘 알려진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an Blass)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evleaks)을 통해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전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2월 1일에는 두 제품의 뒷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외형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 S6’과 유사하면서도 한결 둥글어져, 과거 ‘조약돌(Pebble)’로 불렸던 ‘갤럭시 S3’를 연상케 했다.

과거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화면 크기가 동일했던 것과 달리 S7 엣지가 S7보다 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S7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5.1인치를 유지하지만, S7 엣지는 5.5인치로 커진 것. 

추후 ‘갤럭시 노트6’와 함께 발표될 ‘갤럭시 S7 엣지 플러스’의 경우 5.7인치 내외의 크기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S7·S7 엣지 후면 사진. 카툭튀가 줄었음이 보인다.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결정적으로 1일 공개된 뒷면 디자인을 통해 갤럭시 S7·S7 엣지가 전작들보다 카툭튀가 상당히 줄어들었음이 확인됐다.

이어 8일 베트남의 IT매체 ReviewDao.vn이 공개한 갤럭시 S7으로 추정되는 기기의 뒷면 사진과, 9일 웨이보 사용자 비위(肥威)가 공개한 갤럭시 S7 엣지의 측면 사진에서도 카메라가 거의 돌출되지 않았음이 명백해졌다.

▲ReviewDao.vn과 웨이보 ‘비위’가 공개한 갤럭시 S7·S7 엣지의 후면·측면 사진. (사진=ReviewDao.vn, 웨이보)

물론 카툭튀가 완벽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7의 카툭튀 두께는 약 0.8mm 정도다. 전작 갤럭시 S6의 카툭튀 두께가 약 1.7mm였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 

한편,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카툭튀 두께는 각기 0.77mm, 0.67mm로 갤럭시 S7보다 소폭 얇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론칭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미공개 티저 홈페이지. 방수 기능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IP68 수준 ‘완벽 방수’ 제공

방수·방진 기능은 지난 2014년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S5에 적용되었으나, 이듬해 갤럭시 S6에서는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해외 IT매체 폰 프로브(Phone Probe)는 자신들이 발견한 삼성전자의 미공개 웹페이지에서 갤럭시 S7이 IP68 수준의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 인도네시아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S7 티저(Teaser) 홈페이지 갤럭시 론치팩(Galaxy LaunchPack)’을 발견했는데, 이 홈페이지가 갤럭시 S7의 핵심적인 4개 기능 중 하나로 방수 기능을 소개했다는 것. 

▲갤럭시 S7·S7 엣지는 완벽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

실제로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걱정없는 발견(Worry-less Discovery)’라는 문구와 함께 물속에서도 안전한 갤럭시 S7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7일 이후 이 이미지를 비롯한 첫번째 티저 부분은 삭제됐지만, 하단의 광고 동영상은 여전히 남아 인도네시아의 폭우 속에서도 원활히 작동하는 갤럭시 S7 엣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기할만한 것은 ‘갤럭시 S5’ 등 대부분의 방수 스마트폰들이 채택하고 있는 ‘IP67’ 수준을 뛰어넘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

▲IP67, IP68 등 방수·방진 등급에 대한 설명. (사진=인터넷)

IP67, IP68 등은 방수와 방진 기능의 인증 코드로 앞부분의 숫자는 고체로부터의 보호 정도를 나타낸다. 전혀 보호가 되지 않는 0에서 최고 6까지의 규격이 있으며, 가장 높은 6의 경우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된다’는 의미다. 

뒷부분의 숫자는 액체로부터의 보호 정도를 나타낸다. 전혀 보호가 되지 않는 0에서 최대 9K가지의 등급이 있다. 일반적인 방수 스마트폰의 ‘7’은 15cm에서 1M 깊이의 물속에서 약 30분 정도 보호되는 수준이다. 

갤럭시 S7·S7 엣지는 ‘8’ 등급으로 1M에서 3M 깊이의 물속에 지속적으로 침수되어 있어도 안전한 수준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에 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중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거나 수중 촬영을 해도 무방하다는 뜻.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춤으로써 갤럭시 S7·S7 엣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열대·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높은 경쟁력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아직 이렇다할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역시 이 문제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세 가지 색상의 갤럭시 S7 엣지 전후면 사진들. (사진=에반 블래스)

이외에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예상 사양에 대해 알려진 루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5.1인치(S7), 5.5인치(S7 엣지) 슈퍼아몰레드
- 해상도: QuadHD(1440×2560) 
- AP: 삼성 엑시노스 옥타 88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북미판)
- RAM: 4GB
- 저장장치: 32/64GB(128GB도 선택 가능)
- 카메라: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혹은 800만) 화소
- 배터리: 3000mAh(S7), 3600mAh(S7 엣지)
- 외장 마이크로SD 슬롯: 포함(최대 200GB)
- 방수·방진 기능: IP68(먼지·액체 완벽차단)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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