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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하자!

삼척시청 국민안전 현장 관찰단 최금순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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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02.17 09:09:21

▲최금순 위원

2월은 입춘으로 접어드는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달이다.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봄이 오는 것이 더디 느껴지지만 어느새 일기예보에선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겨울 추위에 움츠렸던 몸이 봄기운에 녹으며 나른해지는 것처럼 땅이나 건물도 마찬가지로 2월 중순에서 3월까지 약해지며 이 기간을 해빙기라고 한다.


해빙기에는 땅이나 건물 틈새에 스며들었던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고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져 틈새를 크게 만들어, 낡은 담이 무너지고 공사장이 붕괴하고 절개지에서 낙석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내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의 안전에 스스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 번째, 우선 우리 집 주변의 담장이나 건물에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생기거나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는지 관심이 필요하다. 혹시 집 주변에 공사장이 있다면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안전시설이 있는지 확인하고 위험지역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산위는 날씨가 아직 춥기 때문에 보온성이 있는 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하고, 낙석의 위험이 있는 계곡이나 바위 능선은 피하는 게 좋다. 강이나 호숫가의 얼음은 단단해 보이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져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해빙기 기간에는 얼음낚시나 썰매는 자제해야 한다.


주변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한 때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거나 긴급한 경우 지자체, 119등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


해빙기 기간 동안 건물 붕괴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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