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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강원도, 드론 레저산업 국제 표준화 추진…② 드론시장 가파른 성장세

세계 드론시장 2022년 114억 달러 급증…정부, 민간 무인기시장 활성화 산업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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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2.16 08:46:53

▲15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드론 전문가 연석회의 모습.

강원도가 드론 레저산업의 국제 표준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드론 레이싱과 배틀을 비롯한 관광지 촬영 등 레저분야에 대한 특화를 기반으로 경기규칙과 비행체에 대한 표준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안전기준과 기술기준, 비행기준 등 현재 국제적으로 표준화하지 못한 드론 레저산업 전반에 대한 표준화로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CNB뉴스는 강원도가 구상 중인 드론 레저산업의 육성방향과 가능성에 대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CNB=유경석 기자)


① 드론, 넌 뭐니?
② 드론시장 가파른 성장세
③ 대한민국 드론의 중심, 영월


세계 드론시장 2022년 114억 달러 급증


드론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66억 달러(7조원)에서 2022년 114억 달러(13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21.8%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2013년부터 향후 15년간 약 1조 6200억 원 가량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오는 2022년까지 약 1000여 대의 수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드론 생산경쟁력은 미흡한 수준이다. 원천 기술을 지녔지만 제품화 전략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핵심부품은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농업용 드론의 80%는 일본에서, 취미용은 5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드론 생산은 방산업체들이 주도하며, 한국항공우주, 대한항공, 퍼스텍, 휴니드 등이 있다.


전 세계 드론시장은 군사용 드론시장이 압도적이다. IB 타임즈에 따르면 2014~2015년 전 세계 최대의 드론 기업은 보잉(Boeing),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등 미국 군수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군수업체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가 2023년까지 군사용 드론 절반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간의 드론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는 중으로, 중국의 기업인 DJI는 민간드론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고, 그 밖에 프랑스의 Parrot, 미국의 3DRobotics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DJI는 팬텀(Phantom)의 출시로 2011년 45억 원에서 2014년 1402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Parrot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을 생산했다.

▲드론 시장의 성장 전망. (자료=강원도)


2011년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이 최초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무인비행기 SULSA를 제작·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또 미국 항공기 회사인 보잉과 영국의 셰필드 대학이 산학연계 프로젝트로 3D 프린터 무인항공기를 제작했다.


이외 3D프린터로 제작한 드론이 구명용 드론을 개발하는 립타이트 프로젝트와 남아프리카 야생동물보호 무인항공기 프로젝트 등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민간 무인기시장 활성화 산업생태계 조성


한국은 2015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14개 중 드론 분야가 포함됐다. 드론의 활용한 불법어업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국지성 해안재해에 대응하게 된다.


또 산림병해충 탐지 자동화기술을 개발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신속한 방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인항공기를 통해 정사영상 및 적외선 센서 이미지를 취득하고, 감염소나무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정밀 측량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 마스터플랜 중 하나로 미래성장동력 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에 수직이착륙무인기가 포함됐다. 이미 확보된 원천기술을 활용한 틸트로터 무인기 체계를 개발하고 무인기 운용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R&D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민간 무인기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 선진국과 국제공동 개발·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무인이동체산업에 드론을 포함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소형드론의 가격은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술력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터, 배터리, 카메라 등 부품선도기업과 최적 설계‧알고리즘 등 출연연의 기술역량을 집중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와 군 수요 등을 활용해 초기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K-ICT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계획(안)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계 최초 5G 올림픽과 편리한 IoT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ITS·드론을 활용한 첨단 교통․재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감동의 UHD 올림픽이 구현될 수 있도록 평창 ICT 서비스를 현장에서 시험·검증하고,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K-ICT 올림픽 수출전략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발전연구원 박봉원 부연구위원은 "드론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는 넓은 땅과 호수.바다 등 입지성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새로운 레저문화 확산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아울러 도내 대학의 전자공학 및 컴퓨터 관련 전공자에 대한 드론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한 드론 아카데미를 확대하는 등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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