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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했더니 매출이 500% 올랐어요"…나린뜰 전주희 대표

강원창조센터, 15일 지원기업 대상 도지사 간담회…O2O 성공사례 창조경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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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2.15 17:42:40

▲15일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도지사와 지원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주에서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를 돕는 처녀 농군 나린뜰 전주희 대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부모를 돕기로 한 전주희 대표는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주력상품은 무 항생제 유정란과 구운란. 호기롭게 사업현장에 뛰어든 전주희 대표는 초기 자체몰을 오픈하고 소셜마켓과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다.


하지만 매출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다. 자체몰을 홍보하는 일이 녹록치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수료가 높아 부담을 느끼던 소셜마켓과 오픈마켓마저 할인행사를 요구해왔다.


돌파구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지난해 9월 강원창조혁신센터를 만나면서 상황은 급반전. 특히 쇼핑몰 상세페이지 지원과 온라인 스토어 개설,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하면서 매출은 급상승. 한 달 만에 매출액이 무려 400%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출까지 상승하면서 총 매출은 500% 넘게 올랐다.


전주희 대표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연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최근 계란 장조림을 새롭게 출시하며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일 500판 이상 계란이 팔리고 있다. 전 대표는 "매출이 늘어난 후 세금을 낼 때 가장 뿌듯했다"고 웃었다.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한 푸르린 이민서 대표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고의 멘토다.


농수산물 유통업을 운영중인 부모의 뒤를 잇기로 한 이민서 대표는 중국 유학 중 귀국했고, 주저없이 귀농했다. 지난해 6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실시한 modoo교육을 이수하고 모바일 홈페이지와 스토어를 개설했다. 주력 상품은 코다리 강정과 농수산물, 그리고 6차 산업.


지난해 9월 e-커머스드림 청년장사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쇼핑몰 운영에 들어갔다.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열었다. 온라인으로 판로를 개척하면서 기존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부모와 달리 매출액은 800% 이상 올랐다. 현재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청정 강원도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민서 대표는 20대 열혈 여성 사업가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조대해풍곶감 윤학열 대표는 은퇴 후 창업으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60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상주곶감 대신 하조해풍곶감을 동해안 일대 중대형 마트에 납품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주력 상품은 생감, 반 건시, 건시, 곶감. 그간 오프라인 위주로 판매하던 윤학열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판매키로 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온라인 마케팅 지원은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온라인 문외한인 윤 대표는 "저를 위한 기관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모바일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시작으로 네이버 푸드윈도 입점, 스토어팜 수수료 혜택이 이어졌고, 공중파 아침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까지 지원을 받았다. 온라인 판로개척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이상 증가했다. 20톤의 곶감은 올 설날을 전후해 80% 이상 팔려나가 올 추석에 판매할 물량을 걱정하고 있다.       

▲15일 정재현 평창팜 대표가 도지사와 입주업체 간담회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달라진 시장 흐름을 e-커머스로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명 스마트강원! 지역 중소상공업의 재도약을 실현한다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00명 이상의 중소상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모바일 플랫폼과 e-커머스 및 글로벌셀러 교육을 실시했고, 도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사업체 약 1000여개소에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인 modoo 제작을 지원했다.


15일 오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과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창조센터 2층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소상공인 지원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결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록야(주) 박영민 대표와 최문순 도지사,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입주기업 대표와 관계 공무원, 창조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네이버의 빅데이터 및 모바일 혁신역량을 활용해 도내 중소상공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창조경제의 확산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강원도의 중요한 정책 목표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모바일 마케팅은 달라진 시장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기업인 네이버의 강점과 역량을 활용해 e-커머스와 지역 전략산업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별적인 각종 지역산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클러스터화해 창업허브 및 기존산업의 혁신거점화하는 한편 중소상공업의 활력화를 위해 Coordinator와 원스톱 서비스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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