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최근 지방채를 전액 조기 상환함으로써 지자체 이후 처음으로 군정 채무 0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12일 화천군이 안고 있던 채무 60여억 원 전액을 상환해 채무가 0원이 됨으로써 재정 건정성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방채 제로화 계획을 통해 100여억 원의 채무를 행사성 경비, 비효율적 사업을 지양하는 등 효율적 재정운영을 통해 신규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예산절감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로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1995년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채무액이 0원이 됐다.
이번에 상환한 채무 60억여 원은 지난 2006년 수해복구 지방채와 지방상수도 설치공사와 2009년 보통교부세 감소분 보전 등으로 이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군이 오는 2029년까지 납부해야 했던 이자 14억여 원을 절감했으며 매년 10억여 원의 원금 상환도 마무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 더 나은 살림살이를 위해 실효성이 없는 대규모 사업을 지양하고 세출을 절감해 갈 것 "이라며 "국비확보, 새로운 세원 발굴, 체납액 축소 등을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라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이번 채무 상환으로 이자 납부 부담에서 벗어났으며 앞으로 더욱 재정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