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상남면 송개동과 가산동 2개 마을 주민들이 매년 장마철만 되면 교량 침수로 고립되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군에 따르면 송개·가산 재해위험지구 재해예방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이 90% 이상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4월 송개교와 가산교 가설 공사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8년까지 국도비 38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송개지구에 길이 87m 교량과 가산지구에 길이 111m 교량 등 2개소를 가설하고 이 두지역의 접속도로(송개지구 접속도로 L=300m, 가산지구 접속도로 L=38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기존 송개교와 가산교는 여름철 집중 호우 시마다 교량 침수로 인해 마을이 고립됐으며 경간장 부족으로 인한 막힘 현상이 생기면 인근 40여 가구가 고립되고 54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대형 피해로 이어졌었다.
이에 인제군은 수해 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중앙부처에 항구복구 차원의 교량 신설을 건의해 왔으며 지난해 3월 두 교량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종욱 군 안전건설과장은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송개·가산교 가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겪어왔던 불편 해소와 장마철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