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2.12 17:18:39
강원도가 2017년 6조 4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비 6조 원을 처음으로 넘긴 2015년 이후 3년 연속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3년 연속 정부예산 6조 원 시대를 지속하기 위해 2017년에도 철도·고속도로·국도 등 SOC분야 사업 대부분을 올림픽 개최 이전 집중 투자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7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6조 49억 원으로 설정하고 국비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내년도 주요 SOC사업은 원주~강릉간 철도 5445억 원을 비롯해 포항~삼척 5700억 원, 원주~제천 전철 2300억 원, 기존선 고속화 746억 원, 여주~원주 철도 50억 원, 동서고속도로 2271억 원, 동계올림픽IC개량(영동고속도로) 277억 원, 영동고속도로 안전개선사업 1517억 원, 동해항 3단계 개발 300억 원, 연안정비사업 131억 원, 궁촌항 침식퇴적 저감시설 50억 원, 거진항 이용고도화 50억 원, 삼척항 지진해일침수방지시설 40억 원, 주문진항 이안제 축조공사 40억 원, 속초항 크루즈 부두확장 10억 원 등이다.
동계올림픽 관련사업은 올림픽 경기장 건설 915억 원, 경기장 진입도록 968억 원, 올림픽플라자 308억 원, 올림픽특구 관광개발사업 240억 원, 숙박시설 진입도로 건설 10억 원 등이다.
이외 사업으로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200억 원, 해안권발전 선도사업 108억 원, 문화올림픽 추진 300억 원, 레고랜드코리아 진입교량 133억 원,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60억 원 등이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주재하는 대책 보고회를 열고 신규 및 핵심사업 발굴과 실국별 국비확보 추진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시군 현장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18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현장간담회는 오는 22일 인제군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동해시와 평창군에서 각각 마련된다.
김명선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확보 목표액 달성을 위해 정부예산 신청 이전단계부터 부처를 반복적으로 직접 방문해 도정의 역점 시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며 "중앙 부처별 자체심의, 기획재정부 검토·보완, 국회의결 시까지 단계별로 국비확보 전략을 세워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