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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바느질로 인체 형태 만드는 김영혜 작가 작품 소개

'위대한 일상 - 몸의 노래'전 15~27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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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02.11 10:16:58

▲김영혜, '입체적 드로잉 - 꿈(부분)'. 섬유, 바느질, 40 x 33cm. 2012.

장은선갤러리가 김영혜 작가의 개인전 '위대한 일상 - 몸의 노래'를 15~27일 연다.


작가는 탄성이 강한 천에 바느질로 인체 형태를 만드는 평면 부조 작업을 이어 왔다. 몸과 관련된 일상의 순간들을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2차원 평면 위에 유기적인 생명체를 상징하는 몸을 드로잉하는 과정에서 입체감을 형성해, 음영이 드러나도록 한다. 음영은 강렬한 색감과 함께 더욱 도드라진다. 작가는 바느질 작업인 수공예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강하게 풍기며, 치유와 복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영혜, '입체적 드로잉 - 쪼그려 앉은 사람'. 섬유, 바느질, 80 x 38cm. 2015.

장은선갤러리 측은 "작가가 그리는 몸과 그 몸의 곡선은 생명을 암시한다. 그리고 섬유를 사용해 친근함과 낯익음, 따스한 느낌으로 작품을 보는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준다"며 "그리고 몸을 감싸는 옷을 거의 피부로 동일시한다.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표현이나 욕구 충족의 중요한 수단으로써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옷의 주체인 몸의 형태를 드러내고, 몸에 의한 옷 형태의 변형뿐 아니라 체취나 감정까지도 이입돼 강렬한 생명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내뿜는 생명 에너지로 가득한 몸에 대한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혜 작가는 서울교육대학, 덕성여대를 졸업했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중국 상하이, 서울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11회를 열었고, 뉴욕 아트 엑스포, 한국섬유미술비엔날레 등 단체전에도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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