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2.05 08:52:00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일산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은혜(고양시 일산동구)의원과 김현미(일산서구)의원은 지난 3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예종의 고양시 유치의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교내에 위치하고 있는 의릉(사적 제204호, 세계문화유산) 복원계획에 따라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발전과 연계한 캠퍼스 이전 및 확충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해 말 2016년도 예산심의에서 관련 예산 2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현재 고양시를 포함한 복수의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자체간에 치열한 유치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유은혜, 김현미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양시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당한 수준으로 집적돼 있고, 앞으로도 K-컬쳐밸리 조성 등 지속적으로 확장될 도시라는 점, 그리고 예술인들의 거주 비중이 높고 예술에 대한 고양시민의 관심과 참여도 높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아울러 김포공항․인천공항과의 접근성과 GTX 노선 등 교통 편의를 들어 한예종이 고양시로 이전할 경우 최고의 문화예술대학,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일산지역구의 유은혜, 김현미 의원은 "한예종을 일산으로 유치할 경우,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양시 경제가 지속성장하는 획기적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과 교육도시로 발전하게 돼 고양시민의 행복과 자부심이 크게 고양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치가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지역 주민과 더불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