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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포이즌' 쇼케이스 현장

해외 진출 도모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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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02.03 10:16:16

▲1일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포이즌' 쇼케이스가 열렸다. 배우 임병근(왼쪽)과 리사가 열연 중인 모습.(사진=라이브(주))

창작 뮤지컬 '포이즌'이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일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포이즌'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리스 신화 중 하나인 '오르페오와 유리디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뱀에 물려 죽은 아내를 찾으러 천상으로 간 하프의 명수 '오르페오'가 그녀를 지상으로 데려갈 때까지 뒤돌아보지 말라는 '파텔'과의 약속을 어기고 결국 뒤돌아보게 된다는 신화 내용을 다룬다. 죽음을 불사한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주된 테마다.


뮤지컬 '포이즌'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프로젝트 과정에서 기획됐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라이브(주)가 주관하며, 동국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협력으로 참여하는 '2015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우수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해 국내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한다.


지난해 여름부터 테이블 리딩과 멘토링 등의 과정을 통해 중간 평가를 거친 뒤 1차 선발된 6작품 중에서 3작품이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포이즌'도 이 중 하나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과정에서 선발된 신인 작가 구혜미와 작곡가 민찬홍이 의기투합했다. 극 중 오르페오 역은 배우 임병근, 유이채 역은 리사, 파텔 역은 박영수가 맡았다. 연출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비롯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서편제' '헤드윅' 등을 선보인 이지나가 맡았다. 여기에 '빨래'로 알려진 작곡가 민찬홍이 함께 한다. 이지나와 민찬홍은 지난해 가을,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1895'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 자리는 '포이즌'의 주요 노래를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객 및 해외 관계자들이 300석의 객석을 채웠다.


중국 창작 뮤지컬-영화 제작사인 '카이신마화' 관계자는 "음악이 좋아서 계속 귓가를 맴돈다. 다른 시대의 사랑까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내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한 공연 제작사 '사해일가'의 제작 담당 송소교는 "소재와 캐릭터가 인상 깊다. 음악이 매우 아름다워 향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내 '맨 오브 라만차' '애비뉴 큐'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작한 '7막인생'의 유한곤은 "그리스 신화로 각색된 내용이라 나라별 한계가 없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쇼케이스 첫 작품 '팬레터', 두 번째 '포이즌'에 이어, 마지막으로 3일엔 가수 인순이가 부른 노래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거위의 꿈(연출 유희성)'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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