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2.02 18:37:29
춘천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가장 살고 싶은 도시다.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호반의 도시로 사계절 내내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2016년, 춘천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될까. 춘천시가 밝힌 주요 업무계획을 토대로 4개 분야로 정리했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춘천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로를 배려하는 복지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사회복지봉사단을 활성화하고, 기부캠페인, 지역 나눔운동 추진을 통해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강북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강북노인복지관은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강북노인복지관은 90억원을 들여 우두동 소양초등학교 주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400㎡ 규모로 오는 4월 착공될 예정이다.
강북노인복지관은 장애물 없는 건물로 신축된다. 장애물 없는 시설은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이 공공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 전반을 기준에 맞게 설계·시공된다.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환경도 조성한다.
장난감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고 공부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이 오는 2017년 문을 연다.
시는 석사동 호반체육관 뒤편 근린공원 내 1만 9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시립도서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국비와 지방비 등 20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됐다.
특히 3층의 도서관 중 1층에는 380㎡규모의 장난감도서관과 700㎡의 어린이도서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난감도서관은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쉽지않은 고가나 특수한 국내외의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책처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봄내장학재단은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금은 장학금 지원 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 발굴, 국제교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인다.
또 기업, 단체가 학교 장학사업을 후원하는 1사 1교 장학지원사업도 올해 모든 초, 중, 고교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