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2.02 16:57:47
춘천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가장 살고 싶은 도시다.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호반의 도시로 사계절 내내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2016년, 춘천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될까. 춘천시가 밝힌 주요 업무계획을 토대로 4개 분야로 정리했다. (CNB뉴스=유경석 기자)
춘천의 미래, 바로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의암호는 춘천의 상징이자 국내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자원이지만 지금껏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올해는 의암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하는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가족체류형 관광도시의 신호탄은 바로 올해 7월 개장되는 소양스카이워크다.
소양강처녀상 인근에 조성되는 소양스카이워크는 총 길이 174미터, 폭 4미터로 국내 수상보행자 교량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또한 소양스카이워크와 연계해 소양로와 근화동 일대에 관광거리로 만드는 낭만관광타운 개발사업에 100억 원이 투입된다.
삼천동 관광개발이 본격화된다.
사이클경기장 부지에는 세계적인 캐릭터인 헬로키티 아일랜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역사관, 전시관, 체험관, 캐릭터공원 등을 갖추게 되며,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1월 개장 예정이다.
승마장 부지에는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20층, 객실 350실 규모로 건립되는 삼천동 관광호텔은 올해 사업자 선정과 MOU체결을 마치고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삼악산과 삼천동을 잇는 삼악산로프웨이 사업도 본격화된다.
현재 기본노선 및 운행방식을 확정짓고,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올해 6월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민자유치를 거쳐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중도에는 글로벌 테마파인크 레고랜드가 건설 중에 있다. 오는 2017년 개장에 맞춰 진입교량 및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된다.
서면을 중심으로 어린이천국이 조성된다.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 옆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난감 체험시설인 토이스튜이오가 올해 5월 문을 연다.
여기에 어린이의 전용캠핑장인 어린이글램핑장과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영어체험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어린이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춘천시는 호반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아이들은 그동안 물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캠프페이지 물탱크를 활용한 물놀이 시설인 평화메모리얼 전망대가 올해 6월에 개장된다.
여름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고 씽씽 달릴 수 있게 된다.
다양한 가족체험 관광상품도 만들어진다.
춘천의 4대 명품길인 봄내길, 물레길, 자전거길, 철길은 다채로운 행사와 스토리텔링이 이루고 지고, 축제의 명품화와 새로운 축제의 개발, 그리고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통해 관광산업이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의암호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는 춘천의 관광을 당일관광에서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 춘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올해는 민선6기가 목표로 한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우선 어린이 날에 맞추어 개장하게 되는 어린이 글램핑장과 토이스튜디오, 여기에 7월 소양스카이 워크의 개장을 시작으로 강촌 출렁다리 주변 캠핑장 조성 사업, 그리고 물놀이 시설인 (구)캠프페이지 평화메모리얼 전망대 조성사업과 김유정문학마을 명소화 사업 등이 준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멀리 타 지역까지 나가서 휴가를 즐기지 않고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