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2.01 21:38:46
정용기 신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오는 3일 오전 8시40분 본원 아니마떼끄에서 콘텐츠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6 GIMC스타일 선포식'을 갖는다.
정용기 신임 원장은 설립 목적에 맞는 조직 운영방침을 제시했다.
정용기 원장은 진흥원의 설립목적에 맞도록 운영방침을 새롭게 정비하고 '콘텐츠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견인한다'는 미션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조직을 축소하고 유사업무를 통폐합했다.
특히 투명한 경영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의사결정 시스템을 그간 원장 1인에 의한 방식 대신 본부별 방식으로 개편해 자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1실 3본부, 1관, 1단, 10팀 정원88명의 조직은 3본부, 11팀 정원75명으로 재편됐다.
아울러 지역 기업과 공동기획, 협업 및 성과배분으로 지역기업을 육성해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의 자산과 특성을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과 동반해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춘천로봇체험관을 비롯해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토이스튜디오(가칭)를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조성해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산업전(産業展) 위주의 춘천애니메이션페스티벌(CAF축제)을 시민축제로 개편해 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산업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정부의 R&D사업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기술개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지역 소재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화를 추진하고 '구름빵 시즌 3' 방영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재도약 시키는 등 지역 특유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 2007년 1월 강원정보영상진흥원과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통합한 조직으로, 지역의 IT산업진흥과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해 '구름빵' 애니메이션 시즌1의 성공을 일궈냈다. 하지만 구름빵 시즌2의 사업부진으로 수익이 악화되자 기업지원 등 진흥사업 대신 수익사업에 주력하면서 지역 내 관련업체들과 경쟁하는 상황을 초래하며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