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언론계에 입문한 이후 광주매일 사회부 차장, 경제부장, 정치부장 등을 거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언론본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수석 부회장에 김두수 경상일보 정치부장을 지명하고 나머지 KLJC 권역별 부회장단을 비롯해 사무처장 등 5대 집행부는 설 명절 전까지 구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이용섭 전 의원,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해 KLJC 임원,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KLJC가 지난 2012년 창립된 지 4년여가 지났지만 우리가 초창기에 가졌던 꿈들이 많이 위축된 게 사실”이라며 “5대 집행부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위해 많은 고민들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나가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신임회장은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역사가 전신협(전국지방신문협회)과 한신협(한국지방신문협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이번 5대 집행부는 적절하게 섞어서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대 회장을 역임했던 중부일보 임정기 편집국장은 이임사에서 지역신문발전 기금 증액 및 지역신문발전 특별법 6년 연장 등 지난해 성과를 언급한 뒤 “언론 환경이 열악하다고 하지만 뉴미디어가 결합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KLJC가 꿋꿋하게 중심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수도권과 상생발전하고 우리 모토인 분권 균형발전, 지역언론 활성화 등이 더 크고, 힘 있게 발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민주당 이 전 의원은 축사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김진수 회장이 취임하면서 KLJC가 더욱 번창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본다”며 “이번 총선에서 20대 국회의원이 될 경우 (KLJC와 관련된) 제 역할이 있다면 제 일처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도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통합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 한국기자협회의 기본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서로가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노력한다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상기 전 기자협회장 또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이 그동안 힘든 과정을 거치며 지금에 왔다는 점을 언급한 뒤 “20대 국회에서는 KLJC가 더욱 노력해서 지역 언론 및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을 좀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KLJC는 청와대와 국회를 출입하는 전국 주요 지역일간지 중견기자들이 중심이 돼 지난 2012년 8월 창립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지방세연구원 등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지역발전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