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30 16:01:14
제4회 강원기술이전장터가 내달 3일 오후 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강원대학교 등 6개 참여대학과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원기술이전장터(KTLO. Kangwon national univ. Technology licensing Office)는 도내 대학과 기업, 유관기관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대학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CNB뉴스는 활발한 기술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제4회 강원기술이전장터에 출품되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CNB=유경석 기자)
심박출량 측정 용이성·연속성·정확성 높인 침습적 혈압 측정법
심장의 질환과 기능의 정상여부를 판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기술이 개발됐다. 침습적 혈압 측정법(IBP)을 이용해 얻어진 동맥압의 감쇄파형으로부터 심박출량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종래 심박출량을 측정하는 방식들의 한계로 지적된 용이성·연속성·정확성을 높였다는 게 개발자 측 설명이다.
기존 기술 대비 대동맥 혈압으로부터 보다 용이하게 심박출량을 측정할 수 있고 혈압데이터로부터 시작해 체순환혈관저항과 동맥혈관의 용량성이 만들어내는 시정수를 이용해 보정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기존 열 희석법은 연속적인 심박출량의 측정을 위해 혈액에 연결된 열선을 사용해 지속적인 열에너지를 가해주고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됐으나 체온의 비정상적 상승 등 부작용 존재했다.
또 초음파센서 이용 혈류측정장치는 수술을 통해 직접 혈관에 초음파센서를 부착해야 해 심박출량을 측정하는데 자주 활용될 수 없고 초음파 영상장치는 전문가에 의한 일시적인 심박출량 측정은 가능하나 장시간 연속 측정이 어렵다.
침습적 혈압 측정법(IBP)을 이용한 심박출량을 측정하게 돼 환자모니터링 기술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방식보다 용이하면서도 정확한 심박출량을 측정할 수 있어 환자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치료 효과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환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환자감시장치 시장 규모는 2012년 약 3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환자감시장치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34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신규 구매 수요보다는 제품 교체 수요가 대부분으로 최근 5년간 소폭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중이다.
예상 수요처는 진단기기나 모니터링 등 의료기기 업체로, 환자감시장치나 생체정보진단기기, 심장질환진단기기 개발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혈압으로부터 심박출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국내 특허가 등록된 상태로, 기술이전에 대한 문의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