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사회단체연합회(회장 심광섭)는 28일 농협중앙회 인제군지부 2층 대회의실서 '군민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주제로 '2016 인제군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대토론회에는 이순선 군수를 비롯해 한의동 군의장, 지역 사회단체·주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최 측이 준비한 주제별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침체 위기에 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인제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 마련을 비롯해 북면 용대리 백담사에 모노레일·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방안, 동서고속화철도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인제군만의 특성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약초 장터, 대규모 안보관광지를 조성해 평화관광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내년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동서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피해만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으로 양분되기도 했으나 향후 전문가를 통해 인제군의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국도 44호선 주변의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는 인제군에 대한 지적과 함께 토론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수를 비롯한 군의장·의원들이 토론회장을 빠져나가, 일부 참석자들이 다음 토론에는 군수와 군의원들이 끝까지 함께 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