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28 08:54:59
강원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는 27일 오후 강원발전연구원 6층 회의실에서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강순삼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김건영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 박연화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장, 박만수 도 인재개발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상반기 강원지역경제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강원도형 경제교육 모형으로 '협력'이 제시됐다.
협력 모형은 경제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도내 7개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으로 교육생 모집과 예산지원, 강사 및 프로그램 운영, 행정지원 등 힘을 보태는 방식이다.
각 유관기관 간 고유 업무의 성과를 최대화 하는 동시에 중복되는 업무는 조율하고, 부족한 분야는 상호 보완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자유학기제의 경우 교육생 모집은 도 교육청과 NH농협은행 강원본부가 맡고 강원도 소비생활센터와 강원경제교육센터가 예산을 지원한다. 여기에 도 소비생활센터와 NH농협은행 강원본부,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가 강사를 지원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과 NH농협은행 강원본부는 체험교육장을 지원하고, 강원경제교육센터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간 각 유관기관이 각자 시행중인 경제교육 과정은 예전과 같이 실시하되 유기적인 협력으로 상승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각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상별 맞충형 교육과 체험교육을 강화하고 중복교육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중 중복교육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교육 강사들의 교육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조율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각 유관기관 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기제와 학교방문을 통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교육으로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나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군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및 소비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정책담당자의 능력 향상을 위해 도 및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발적인 경제교육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시골지역 소규모학교 학생들을 위해 도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체험학습과 연계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 이미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실시중인 한국은행 강원본부은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와 협력해 오지나 벽지에 소재한 학교를 방문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제교육에 적극적인 학교나 기관에 상장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강원경제교육센터는 오는 상반기 전국경제교육센터 회의 때 정식 안건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각 유관기관 간 실시중인 사업은 더욱 구체화하되 경제교육은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협력으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비영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로, 교육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 내용을 발굴해 공급자인 강사에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지역경제교육협의회는 도내 경제교육과정을 운영중인 강원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NH농협은행 강원본부, 한국은행 강원본부,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 강원도인재개발원, 강원도 소비생활센터 등 7개 기관이 도민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