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캠프에 참가한 한샘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

강원대학교에서 예비 대학생을 위한 아이디어 캠프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강원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은 춘천 한샘고등학교 1·2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아이디어캠프를 진행중이다.

예비 대학생 아이디어캠프는 강원대와 춘천지역 고교생들의 진로설계와 창의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 캠프에 참여한 고교생들은 3개조로 편성돼 나만의 제품 제작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기법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카티아(CATIA)를 사용한 디자인과 모델링을 체험했다.

또 3D 프린터 등을 사용해 모델링 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출력하는 시간도 가졌다.

CATIA(Computer Aided Three dimensional Interactive Application)는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하고 개발하기 위해 만든 3차원 컴퓨터 지원 설계 프로그램이다.

강원대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아이디어팩토리사업에 선정됐으며, 대학생과 산업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확산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원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은 향후 3년 간 정부지원금 9억 원과 기업체 현물지원금 3억 원 등 총 12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아이디어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디어팩토리는 학생, 일반인,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원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예비대학생 아이디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은 대학생 등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과정중 전문가의 기술지원과 멘토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업을 촉진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 아이디어팩토리 사업단장은 "이번 예비 대학생 아이디어캠프를 통해 책에만 의존하는 이론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도 하면서 창의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멋스러운 교육'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확산되면 결국 강원대 전체가 아이디어 캠퍼스 타운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은 강원대학교 공과대학 내 한빛관 1층에 180㎡의 규모로 '아이디어팩토리-강원'을 조성하고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소형 CNC, 3D모델링 컴퓨터 등 장비와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캡스톤디자인 등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학생 지원, 창업동아리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