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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의료기기 '따꺼'(大兄) 춘천에 온다…장리신 중국의료보건국제교류촉진회장

내달 2~4일 강원TP 방문 4월 베이징 건강산업박람회 협의…중국 위생부 업무 주관 단체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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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1.27 19:20:40

▲지난해 10월 GTI박람회 중 장리신(사진 왼쪽) 중국 의료보건국제교류촉진회장과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사진 가운데)이 건강산업 발전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중국의 바이오와 의료기기 등 신산업분야의 '따꺼'(大兄)가 춘천에 온다.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건강산업박람회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여서, 중국 시장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장리신 중국 의료보건국제교류촉진회장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테크노파크를 방문하고 이철수 원장과 면담한다.


장리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건강산업박람회 중 한국관 운영에 따른 것으로, 강원테크노파크는 한국관 에이전트로 직접 주관해 운영을 맡게 된다.


이는 국내 기관 차원에서 중국 내 국제박람회의 에이전트를 맡는 첫 사례로, 강원TP는 한국관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국제박람회를 직접 기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중국 의료보건국제교류촉진회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등을 총괄하는 중국 위생부의 업무를 주관하는 단체로, 장리신 중국 의료보건국제교류촉진회장은 중국 내 국가급 6개 전시회 중 3개를 운영하는 전시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지난해 10월 GTI박람회 중 강원테크노파크와 중한미용건강연맹(회장 장리신. 사진 오른쪽 네 번째), 한중미용건강연맹 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올해로 20회를 맞는 중국 국제건강산업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다. 개최 규모만 3만 2000㎡로, 지난해 22개국 중국기업 647개사와 우리나라 21개 등 해외기업 263개사 총 910개사가 참가했으며, 바이어만 4만 5700명에 이를 만큼 내실 있는 박람회로 진행됐다.


주요 전시품목은 영양보건식품, 의료기기 및 물리치료 관리상품, 유기농환경식품, 수입식품, 건강식품 및 기능성음료와 가정용 전자기기 및 공기청정기 등 건강산업 품목이다.


한국관의 면적은 675㎡로, 강원도 소재기업 20~25개사를 비롯해 60개사가 참가해 75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한국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며, GTI 참가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와 함께 한중비즈니스센터를 통한 중국 시장진출도 지원한다.

▲한중합작법인인 중한합자북경 강평성세 과학기술 유한공사의 공동 설립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강원테크노파크)

중국 북경시 중관촌 창평원내 개설된 한중비즈니스센터는 우리나라 기업의 CFDA(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와 위생검사 등 중국 인허가를 비롯해 바이어발굴, 현지 유통채널 및 판로개척, 중국진출시 합작파트너 매칭, 중국정부 및 투자자와 투자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럽 CE와 미국 FDA를 취득한 후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평균 인허가 소요기간만 1년 6개월 이상에 달하고 있다.


또 CFDA 허가 수수료도 2등급은 약 3936만 원, 3등급은 약 5788만 원 등 부담이 크고, 5년마다 갱신을 해야 한다. 갱신수수료도 약 780만 원에 이른다.


한중비즈니스센터는 임대료가 무상이며, 관리비(1㎡=1.8위안/일)만 부담하면 된다. 입주심사를 거쳐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임대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 보장된다.


앞서 강원기술지주를 비롯해 우리나라 4개 기술지주회사와 중국의 과학기술원발전유한공사 등 6개 기관은 지난해 한중합작법인인 중한합자북경 강평성세 과학기술 유한공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중합작법인은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철수 강원TP 원장은 "이번 중국사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강원테크노파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기술개발,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는 27일 오후 강원TP 내 회의실에서 도내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테크노파크 한‧중 FTA 성과제고를 위한 중국사업 설명회를 도내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 산·학·연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공동 R&D사업과 기술이전사업에 대한 설명 등 국제기술교류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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