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재영입으로 당이 안전되고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는 마당에 굳이 문 대표가 사퇴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 적지 않지만, 문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며 전권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물려주고 이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당에서는 그동안 문 대표에게 고마웠다는 뜻에서 각종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금화로 된 퇴직금이었다.
이날 더민주 공식 SNS에는 “중앙위원회를 앞둔 문재인 대표와 중앙당 당직자가 가지는 마지막 오찬 자리, 그 자리에서 퇴직금을 준비했습니다. 금괴는 댁에 많으실테니 금화를…. 대표님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네모 상자 안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디지털미디어국 일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화가 한 가득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금화의 실체는 금박을 두른 동전 모양의 초콜릿인 것으로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서울시청 앞에서 한 남자가 “문재인 비자금, 1조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20조원과 금 200톤을 찾아 즉각 환수하라“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것과, 최근 문 대표의 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정모씨 역시 금괴를 거론한 것을 관계자들이 센스있게 패러디한 것으로, 금화를 전달 받은 문 대표는 밝게 웃으며 당직자들에게 초콜릿을 하나하나 나눠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