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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 김현미 국회의원, 출마선언..."새누리 8년은 민생파탄 뿐"

"참여정부 299조원이던 국가부채 현 정권 마지막해에 700조원, 가계부채는 1200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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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1.27 10:52:11

 

▲김현미 국회의원이 26일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묻는 것이 실례인 줄 알면서 감히 여쭙습니다. 새누리당 정권 8년, 이제 '안녕'을 말하는 것조차 생경한 시절이 됐습니다."

일산서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국회의원은 26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의원은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정권의 8년을 피폐해진 민생파탄으로 정의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이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현안 및 공약과 관련해서는 일산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첨단방송영상밸리, 산학연 테크노벨리 조성을 제시하고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GTX조기완공, 3호선 연장,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추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비싼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를 통한 서민 부담 경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일산서구의 각 세대별 맞춤공약과 관련해서는 아이와 더불어 엄마가 행복한 일산을 위해 적정가격의 질좋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여 출산비 부담을 덜고, 아이러브맘카페를 확충하고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 건립을 EBS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산서구 청소년수련관 조기 완공, 청년들의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할 청년회관을 건립, 청년임대주택 유치로 청년주거 문제 해결, 4050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어르신들이 당당한 경제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실버일자리센터를 건립 등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회의원은 전라북도 정읍(1962년생) 출생으로 전주여고 졸업,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했다.
현 국회의원(일산서구, 17대․19대), 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간사역임), 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력으로는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 새정치연합 당대표 비서실장, 새정치연합 정책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정무2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현미 국회의원의 제 20대 국회의원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전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국회의원 김현미입니다.

-새누리당 정권 8년 피폐해진 민생

지난해 2분기 국민소득이 4년 반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경제성장률 3%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 299조원이던 국가부채는 박근혜정권 마지막 해에 무려 700조원이 됩니다. 가계부채는 1,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새누리당 정권의 민낯, 단어 그대로 무능력입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만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양 큰소리 치지만, 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처참한 ‘민생파탄’뿐입니다.

우리 아이들 교육만큼은 나라가 책임지겠다더니, 박근혜정권의 공약파기, 재정 떠넘기기로 누리과정 중단이 코앞에 닥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초·중·고 교육현장 붕괴마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

-총선승리! 정권교체!

더 이상은 안됩니다. 정권을 바꾸어야 합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불손한 불통의 폭주기관차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 사회 근간인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나라로 근본을 바꿔야 합니다.

정권교체 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강력한 야당이 필요합니다.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시금석입니다. 일산서구 주민의 손으로 정권교체의 첫 돌을 놓아주십시오. 대한민국을 바꿔내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도 살만한 나라, 유능한 경제정당인 60년 전통의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 내겠습니다.

-함께 사는 대한민국, 행복한 일산

일산은 대표적인 서민과 중산층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일산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대표가 필요합니다. 일산을 알고 경제를 잘 아는 든든한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내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경제에 밝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지내 대한민국 살림살이를 훤히 꿰고 있습니다.

일산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으로는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발전하는 일산서구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예종을 유치해서 일산을 문화·예술·교육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몇 년 동안 논의해 온 ‘첨단 방송영상밸리’, ‘산학연 테크노밸리’를 조성하여 일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통팔달 일산을 만들겠습니다. 앞장서서 추진해왔던 GTX 조기 완공, 3호선 연장 및 가좌마을·덕이역 신설하고 대곡-소사복선전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터무니없이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처럼 일산대교 통행료도 내려서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

최근 야권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셨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면서 다시 신뢰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30년간 정통민주야당을 지켜온 뿌리입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 큰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힘껏 정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다시 희망을

하나씩, 하나씩 절망을 지울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희망이 살아납니다. 서민경제 깊은 주름 하나씩 지워갈 때마다 웃음도 살림살이도 활짝 피어납니다. 흔들리는 민생,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곁에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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