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으로 인한 보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
양양지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유아는 모두 8개 어린이집에 190여 명이며 정부와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인해 매월 25일 기준으로 집행돼야 할 보육료가 집행되지 않아 일선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도비를 교부받아 집행하던 유아 1인당 7만 원에 해당하는 어린이집 운영비 및 교사 처우개선비도 재원이 마련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군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대납하는 3개 카드사에 1월분 보육료 5,000만 원에 대해 대납 신청을 하고 보육료를 카드사에 지급할 사회보장정보원과도 추후 대금을 지급하기로 업무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대납신청을 하게 되면 아이사랑 행복카드로 결제 시 보육료가 3~4일 후 어린이집에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미봉책에 불과하지만 일선 보육현장의 어려움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 "며 "2월 이후에도 누리과정 어린이집에 대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