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1.26 11:57:56
문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위원회 1차 회의에 모두발언에서 “내일이면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이번 총선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문 대표는 “아주 좋은 분들을 우리 당이 모셨고, 우리 당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총선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비대위의 선전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자리에 함께한 김 위원장은 “국회에 들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국민은) ‘수권정당으로 괜찮은가’ 확신을 한다”며 “‘저 사람 정도면 믿을 수 있다’ 평이 나오는 인물을 우리 당이 많이 투입해서 정치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재영입위원장에 취임한 김상곤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했다”고 칭송한 뒤 “저 역시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총선 출마 불허 중징계와 관련, "안타깝다"면서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거운 징계결과가 더더욱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 대표는 "앞으로 재심절차도 있고 하니까..."라고 여지를 남겼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라고 보느냐'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