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나 경칩에 물 풀리니 합강정 뗏목이 떠내려가네. 창랑에 뗏목을 띄워 노니 아리랑 타령이 처량도 하네 만나보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합강정 정자로 만나보세 "
인제 뗏목아리랑이 내달 5일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열리는 G-2년 올림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한다는 취지로 강원도가 주관해 열리며 인제군은 옛날 인제 뗏목꾼들이 아리랑 가락에 흥을 실어 노동을 달랬던 인제 뗏목아리랑을 무대에 올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인제 뗏목아리랑은 옛날 산 높고 골 깊은 인제서 목재를 채취한 뒤 뗏목을 엮어 소양강을 따라 내려가 북한강과 한강을 거쳐 서울까지 운반하며 뗏목꾼들이 느꼈던 위험과 고독, 피로와 배고픔 등의 애환을 아리랑 가락에 담아낸 소리극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에 우리 고장에서 유래돼 온 아리랑 소리극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