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사랑상품권이 지난해 84억 3,000만 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양구군이 다음 달 12일 군민 경품 대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내달 12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릴 양구사랑상품권 군민 경품 대축제는 양구사랑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는 양구군민들의 애향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양구사랑상품권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는 주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의미로 개최한다.
경품권 추첨은 지난해 1년간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약 4,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이 구매한 양구사랑상품권 3만 원에 1매씩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경품권이 지급됐으며 기관단체와 법인 구매자는 경품권을 발급하지 않았다.
경품 추첨은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스크린에 추첨 과정과 당첨자를 게시하고 추첨 방식은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번호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품은 경차와 골드바를 비롯해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전자제품과 양구사랑상품권 등 군이 마련하고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 등약 200점이 푸짐하게 준비된다.
한편 지난해 판매된 양구사랑상품권은 84억 3,000만 원이며 공무원 및 부서에서 11억 8,500만 원, 기관단체가 5억 8,700만 원, 법인 등 업체는 1억 8,500만 원을 각각 구매했다. 또 일반 주민들이 64억 7,400만 원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판매액 가운데 약 76.8%를 일반 주민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