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25 08:50:12
25일 강원도는 국내외에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중인 드론레져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조성과 시장확대, 지역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드론레져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15년간 드론산업의 시장은 1조 6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시장 역시 상업용 드론시장의 확대로 2015년 251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1537억 달러로 늘 것으로 추정된다.
도가 발표한 드론레져산업 활성화 방안은 2016~2018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우선 올해 드론레져산업을 위한 기반조성에 집중한다. 오는 7월중 드론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또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드론교실을 운영한다. 9월중 홍보컨텐츠 이미지 확보를 위한 전국 드론 영상 및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 강원관광 홈페이지를 활용해 드론 관련 컨텐츠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시장확대는 오는 2017년부터 시작된다. 도는 드론비행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상반기중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창의드론 공모전을 연다. 아울러 취업연계 교육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18년 드론레져산업은 지역산업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드론레져산업에 대한 빅데이터 시장을 개척하고 도내 기업의 R&D 지원을 통해 도내 주력산업과 융복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취업연계 교육 지원사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중 드론레져산업과 관련한 전공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드론 아카데미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내 산․학․연․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일원 약 9만평 규모의 공역에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드론레져산업 붐 조성과 홍보 등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도는 무인비행장치 안전성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일원을 공역대상지로 지정했다. 공역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다. 시범사업자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무인항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가 연석회의를 개최해 드론레져산업 발전방안 등을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드론레져산업 기반조성을 통해 시장확대와 지역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9월 대관령에서 드론의 날 전국 드론영상 공모전 및 촬영대회 개최한 바 있다. 드론(drone)은 원래 벌이 내는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항공기(UAV : unmanned aerial vehicle/ uninhabited aerial vehicle)를 통틀어 일컫는다. 20세기 초반군사용으로 개발됐으며, 화산 분화구 촬영처럼 사람이 직접 가서 촬영하기 어려운 장소를 촬영하거나 무인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