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22 18:14:01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활강경기와 슈퍼대회전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20여 개국 260여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대회운영 관계자, 관람객 등 3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리픽 성공개최를 위한 테스트 이벤트 경기로 치러진다.
22일 오전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선수라운지에서 테스트이벤트 개최를 위한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 전정환 정선군수 등 개최도시 시장·군수와 올림픽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와 개장승인 확인에 이어 테스트 이벤트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코스주행 시연 등 스키장 현장답사와 곤돌라 탑승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면적 183만 2174㎡, 입석과 좌석 6500석 규모에 경기 2코스, 연습 2코스로 조성됐다. 경기장 활강코스의 최대 경사가 65.9%에 이를 만큼 급경사지로 작업 여건이 열악한데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빈번한 강우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국제스키연맹의 코스인증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데 이어 지난 20일 곤돌라도 교통안전공단의 검사를 마쳐 테스트이벤트 개최를 위한 모든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정선군은 테스트 이벤트 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과 전문 의무인력지원, 폭설시 제설대책 마련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테스트 이벤트 경기개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 동안 휴일도 잊은 채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해 준 공사 관계자들에게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 세계 최고의 활강 코스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올림픽 FESTIVAL을 개최해 동계올림픽의 붐 조성 더불어 강원도 대표상품, 먹거리 등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