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21 17:10:36
21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오는 27일 오후1시 강원테크노파크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국내 바이오, 의료기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한중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합작법인의 업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설명회는 한중합작법인 설립취지와 업무내용을 비롯해 한중비즈니스센터 입주조건과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또 중국 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시장에 들어설 한국관 운영방안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국제기술교류회의 지역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된다.
강원기술지주를 비롯해 국내 4개 기술지주회사와 중국의 과학기술원발전유한공사 등 6개 기관은 지난해 한중합작법인인 중한합자북경 강평성세 과학기술 유한공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중합작법인은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국내 기업의 CFDA인증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비롯해 현지 유통채널과 판로개척, 투자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판로 확보를 적극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에 구축된 한중비즈니스센터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중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북경시 창평원 내 위치한 8층 높이의 건물로, 도내 기업 가운데 중국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강원테크노파크와 창평원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중국 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국 국제건강산업박람회가 의료기기, 건강식품, 기능성음료, 영양보건식품 등 건강산업 분야에서 중국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원TP는 국제건강산업박람회 전시장 가운데 한국관을 직접 운영한다. 강원TP는 이에 따라 참가기업을 위해 구매상담회와 계약체결을 지원하고, 도내는 물론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1년여 간 노력으로 구축한 중국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한중 FTA의 성과를 현실화하고 도내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태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공학회는 21일 오후2시 강원테크노파크 중회의실에서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과 강용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화학공학 분야의 전문지식 공유와 해당 산업분야의 공동지원방안 모색, 지역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