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허준영)은 윤규식 사무총장과 본부·지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 자유의 날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만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자유의 날(1월 23일)’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 측에 포로로 잡혀 있다 석방된 중공군 1만4000명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대만을 선택한 1954년 1월 23일을 기리는 날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세계(WLFD) 및 아태(APLFD) 자유민주연맹’의 회원으로서 매년 ‘세계 자유의 날 기념식’에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 및 아태 자유민주연맹’은 1954년 6월 15일 대한민국 진해에서 개최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창립총회에서 태동한 민간 외교협의체로, 6·25 한국전쟁 이후 동서냉전 시대에 아·태 지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창립됐다.
현재 WLFD는 141개 회원국, APLFD는 20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수호, 세계평화 증진 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편, 자유총연맹 대표단은 ‘세계 자유의 날 축하 기념식’ 외에도 25일 총통관저를 방문해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을 접견할 예정이다. 22일 린융러(林永樂) 외교부장(장관), 23일 마오즈궈(毛治國) 행정원장(총리), 24일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주최 만찬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