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20 18:32:02
20일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개발 계획 초안은 59만㎡ 부지를 한류 문화, 어린이 놀이, 낭만 공간, 힐링 체험 공간으로 특화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앞서 시는 오는 7월 캠프페이지 소유권 확보에 맞춰 지난해 7월부터 공원조성계획 용역을 진행했다.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은 레고랜드, 소양스카이워크, 헬로키티 아일랜드 등 인근 관광시설 방문객을 도심 관광으로 유도하는 복합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시설배치는 춘천과 관련된 한류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화공간이 배치돼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환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류물결을 상징하는 억새군락(지형예술)이 가로 횡단축에 배치됐다.
시가지와 연접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체험공간이 조성되고 캠프페이지 역사를 간직한 존치 시설을 활용한 체험공간을 설계했다.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사업비는 16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월 1일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 전체 총회를 열어 이번 초안은 용역기관 제시안에 대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 초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 제시를 원하는 단체는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동용 시장은 "캠프페이지 개발은 지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시민단체를 포함해 시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수준의 완벽한 계획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내 각종 시설 조성은 민간 참여를 통해 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