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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국부' 발언 한상진, 4.19관련 단체 돌며 공식 사과

이기택 “안철수와 함께 4·19 민주묘역에서 정중히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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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1.19 18:28:5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준비 중인 가칭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사진)이 19일 오전 4.19관련 단체들을 잇달아 방문해 자신의 ‘이승만 국부론’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빚어졌던 야권 지지층의 반발로 인해 안 의원과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 등을 신속하게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찾아, 4·19 혁명과 관련 있는 공로자회,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를 각각 방문해 1시간여 머무르며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공로자와 유가족의 이해를 구했다.

 

'4·19 혁명공로자회' 관계자에 따르면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한 한 공동위원장은 공로자회 회장인 이기택 회장과 박실 전 의원 등 공로자 2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40분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7선 의원 출신인 이기택 회장은 한 위원장의 발언을 비난하고 △안철수 의원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정중히 사과할 것 △국내 일간지에 국민의당 안철수·한상진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한 위원장의 고등학교 선배인 박실 전 의원이 “다른 곳도 아니고 4·19 민주묘지에서 이승만 국부발언을 한 너는 무엇이냐”고 강히게 질책하자 한 위원장이 “제가 잘못했습니다. 실수했습니다”라고 몸을 낮췄다고 동석한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승만 국부 호칭을 언급함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받은 4.19 유가족과 관련 단체 여러분들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전하면서 "저에게 호된 질책과 함께 귀한 지혜를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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