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19 12:02:13
국내자동차경주대회(KIRC) 실무준비추진단 창립회의가 18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박재복 도 관광개발과장을 비롯해 오명규 춘천시 관광개발과장 등 6개 시군 관광 주무과장, 권호진 인제스피디움 사업본부장,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강영태 전무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IRC 실무준비추진단 창립회의를 통해 박재복 도 관광개발과장이 실무준비추진단장에 선임됐고, 전철수 도 관광시설담당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회의는 랠리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상황과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내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준비추진단 구성과 역할, 세계자동차경주대회(WRC)와 코스 개발, 국내랠리대회 관련 협조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자동차경주대회 실무준비추진단은 내년까지 운영되며, 2018년 열리는 세계자동차경주대회(WRC)를 유치할 경우 조직위원회로 전환된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대회 개최를 행정과 재정 등을 총괄지원하고, 춘천시와 인제군 등 6개 시군은 코스개발과 원활한 대회개최를 위한 행재정 등을 지원한다.
인제스피디움은 대회개최 준비와 함께 WRC 유치활동과 홍보, 스포서를 유치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국내 자동차 랠리대회 인증과 국제자동차연맹(FIA) 및 WRC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랠리코스 개발을 지원한다. 또 국내 랠리대회 운영요원도 육성한다.
국내 랠리대회는 오는 5월 28일과 29일, 10월 29일과 30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규모는 50여개팀 500여명으로, 내달까지 인제스피디움을 비롯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코스를 확정하고 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모집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는 2018 세계자동차경주대회(WRC)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주)S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자동차경주대회는 유럽 10개국 등 13개국 코스를 1년 단위로 순회 운영하며, 라운드별 1000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다. 전 세계 188개 채널, 연 6억 명이 시청하는 인기 스포츠다. 국내는 현대자동차 랠리팀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