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문재인 인재영입 12-13호, ‘박원순 맨’…'文·朴 시너지' 기대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영입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1.18 12:55:1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맨'으로 불리우는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오른쪽)과 오성규 서울시 시설관리 이사장과에서 입당원서를 받은 뒤 환영의 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8일 오전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외부인사 영입 12~13호로 같은 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박원순 맨'으로 불리고 있는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목포 출생으로 광주 전남고를 나온 김 전 처장은 2007~2011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운동 과정에서 박 시장과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인 '박원순 맨'으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시 박원순 후보의 수행실장과 대외협력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박원순 후보 캠프의 조직팀장을 맡았으며, 특히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 전 처장은 "박 시장에게는 입당이 결정된 후 이야기를 했고, 박 시장은 '잘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며 "입당 과정에서 문 대표를 직접 만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처장은 "여전히 더민주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장 유력한 대안임을 부인할 수 없고,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전체의 힘을 모아내는 맏형의 역할도 역시 더민주가 감당할 몫"이라며 이를 위해 "더민주는 계파주의니 패권주의니 하는 적폐를 확실히 청산해내고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이사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맡았으며, 2012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을 거쳐 2013년에는 이사장을 역임한 역시 ‘박원순 맨’으로 소문나 있다.


특히 경남 진주 출생인 오 전 이사장은 1996년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정책실장을 지냈고, 2004년에는 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아 노무현정부의 하천정비 기본원칙인 '흐르는 것은 자연 그대로 흘러야 한다'는 철학을 관철한 대표적 환경운동가라고 더민주는 설명했다.


오 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노무현정부 시절 '일자리 창출'과 '환경 살리기'의 융합의 실험,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한 '원전 한 기 줄이기 운동'의 경험, 무엇보다도 삶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힘을 믿고 더민주와 정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입당은 안 의원의 탈당 이후 분당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입을 통해 대선주자급인 문 대표와 박 시장이 협력하는 모양새를 보임으로써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일신하자는 기대감에서 문 대표와 박 시장 간 교감 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