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1.18 12:55:52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닷새간 전국성인 2천53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는 전주 대비 0.9%p 상승한 18.9%를 기록하면서 전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일간으로 보면 인재영입 보도가 이어진 11일 2.3%p 상승한 20.3%로 시작했으나, 권노갑 고문 등이 탈당한 12일에는 19.4%, 정대철 고문 등이 탈당한 13일에는 19.2%로 추가 하락한 데 이어 14일에는 16.5%까지 추락했으나 김종인 선대위원장 다음날인 15일에는 18.1%로 급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9%p 오른 18.9%로 마감됐다.
반면에 안 의원은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비롯한 영입인사 전력 논란, 총선 연기론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0.3%p 하락한 17.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일간으로는 광주 5·18민주묘소를 참배한 11일에는 3.8%p 오른 21.9%로 출발했지만 12일 18.9%, 13일 18.2%로 하락한 데 이어 한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이 불거진 14일에는 16.1%로 급락했다가 한 위원장 발언 파동이 확산된 15일에도 15.7%로 추가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3%p 빠진 17.8%로 마감됐다.
이밖에 전주에 1위였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6%p 하락한 17.7%로 안 의원에 0.1%p 뒤진 3위로 내려앉았으며,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0%로 두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서는 약진을 보였으며, 박 시장은 7.2%로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5위로 떨어졌으며,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13.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1%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더민주 22.5%, 국민의당 20.7%를 기록해 새누리당은 전주와 같은 반면 더민주는 2.2%p, 국민의당은 2.0%p 상승했다.
특히 더민주는 일부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당은 한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이후 한풀 꺾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4.1%였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늘어난 52.0%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3%,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