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1.16 15:26:45
앞서 안 의원은 김 전 수석의 더민주 선대위원장 합류에 대해 "야권에서 건강한 경쟁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지만, 일부 측근들은 "이제는 그 분이 어디를 가든 관심이 없다, "갈지자 행보를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하는 건 구태의연하지 않느냐"는 등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 같이 지적하면서 “인생 경륜과 이력이 긴 대선배를 평가할 때는 기존 정파나 당의 틀로 재단해서는 안되며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관, 인간관, 행동규칙이 있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고 지적하면서 "비판과 연대의 기준이 일관돼야 한다. 내 편일 경우 찬양, 네 편일 경우 매도, 이런 식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 교수는 “나는 김 전 수석의 정치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87년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었다는 점에 크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가 박근혜 지지를 반성하고 돌아왔기에 환영했다”면서 “실현 불가능한 상상이지만 만약 문재인이나 안철수 누구든 유승민을 영입한다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남재희 전 장관 등을 언급, “경륜과 이력이 긴 대선배를 평가할 때는 기존 정파나 당의 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비판과 연대의 기준이 일관되어야 한다. 내 편일 때는 찬양, 네 편일 경우에는 매도하는 식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