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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 된 ‘빅3 택배전쟁’…이번 설엔 뭐가 달라졌나

연휴 길어 설날 이후도 안심 못해…3주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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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6.01.15 16:24:31

▲지난 12일 현대로지스틱스 동남권물류센터(서울 송파구 장지동 소재)에서 설 배송 물건들을 직원들이 분류작업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지스틱스)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택배업계가 분주해졌다. 택배사들에게 설은 추석과 더불어 연중 가장 많은 물동량을 소화해 내는 시기다. 설 선물로 인해 물량이 평소 대비 2~3배 가량 폭증하는 ‘특별수송기간(이하 특수기)’으로, 택배업체들은 매년 설 2~3주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택배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진·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 등 빅3 물류사들의 설 특수기 배송 전략을 살폈다. (CNB=이성호 기자)

한진·CJ대한통운·현대로지틱스, 설 택배전쟁  
비상운영체제 가동…안전한 배송 ‘최우선’
연중 최대 물량…본사 직원까지 현장투입

먼저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오는 25일부터 설 명절 특수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택배물량 증가가 본격화되는 25일부터 명절 이후인 2월 11일까지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한 것. 차량 확보 및 분류 인력 충원과 더불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물량 집중기간인 2월 1일부터 일 최대 135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특별수송차량 300여대를 추가 운영하고 본사 임직원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설 선물 배송에 인력·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 개인택배 접수를 마감하고, 배송은 2월 5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한진 측은 CNB에 “특수기에도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토록 본사 인력지원과 투입 가능한 모든 장비·차량을 현장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며 “물량이 집중되는 기간을 피해 이달 30일 이전에 선물을 보내면 안전·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자료=한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도 설 연휴 2주 전 부터 특수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기간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국 택배 배송 상황을 수시로 파악한다는 전략이다.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도 평상시보다 20% 정도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증가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택배차량도 사전에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함은 물론 얼 수 있는 신선식품의 경우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NB에 “이번 설은 대체휴일 포함 총 5일의 연휴로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이전 접수 물량, 인터넷쇼핑몰 등의 기존 배송물량, 연휴 중 주문 물량 등이 겹침에 따라 2월 11·12일 물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설 특별 수송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다음달 5일까지 약 4주간을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상황실 운영 및 전국 90개 지점과 10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을 꾀하고 있다.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했고 4000여대의 택배차량도 추가 투입했다.

현대로지스틱스 측은 “본사 직원 700여명도 현장 지원에 나서며 이번 설 물량은 오는 19일부터 크게 늘어나 2월 2일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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