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1.14 11:22:43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 대표는 비정치권 전문직 인사를 영입하며 잇따른 탈당에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11일에는 20.3%로 2.3% 포인트 상승했고, 12일에는 19.4%, 13일에는 19.2%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19.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이승만·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창당 행보를 이어가면서 11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P 상승한 21.9%를 기록했고, 12일에는 18.9%로 하락한 데 이어 13일에도 18.2%로 추가 하락했으나 결국 1.3%P 오른 19.4%로 문재인 대표에 0.5%P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심판, 180석 확보’ 발언이 크게 보도되고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적극적 공감 의사를 표명했지만 지지층 일부가 안 의원으로 이탈하면서 1.9%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해 안 의원에게 3.0% 포인트 뒤진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2%로 2.1%P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하락한 7.4%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으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3.5%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몽준 전 대표가 3.0%,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7%,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홍준표 경남지사가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2.6%였다.
한편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4~8일)보다 1.7%P 하락한 42.9%로 조사된 반면, 부정평가는 2.5%P 상승한 53.5%를 기록하면서 부정평가-긍정평가 격차는 지난주 6.4%P에서 10.6%P로 2주 만에 다시 10%대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는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12·28 위안부 합의와 누리과정 예산갈등 등 외교 및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5.3%로 전주보다 0.8%P 하락한 반면, 지난주 3.3%p 급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은 22.5%로 2.2%P 반등했으며, 국민의당 역시 21.4%로 2.7%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3.5%,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7%였으며 무당층은 12.1%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